헬스를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주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중량이 성장판을 눌러 성장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웨이트 트레이닝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장기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을 포함한 저항운동은 신경계 발달, 근력 증가, 신체 균형 향상 등의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꾸준한 운동은 골절과 부상의 위험을 줄이며, 자존감과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들은 최대 중량을 다루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 이유는 성장판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성장판이 손상될 경우 성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청소년은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중량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스포츠 영양학자들은 청소년이 성장판에 손상을 입는 원인은 잘못된 운동 자세와 지나치게 높은 중량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성인이나 노인에게도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즉, 웨이트 트레이닝 자체가 성장판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부적절한 운동 방법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키 성장 영향
운동이 키 성장을 직접적으로 방해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적절한 운동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스포츠 선수들의 키가 작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운동 때문이 아니라 그 종목에서 키가 작은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역도: 키가 작은 선수가 관절의 움직임 범위가 적어 더 효율적으로 중량을 들 수 있음
농구: 점프를 많이 해서 키가 크는 것이 아니라, 키가 큰 사람이 농구에 유리하기 때문에 키 큰 선수들이 많은 것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적 요인입니다. 운동을 한다고 해서 키가 갑자기 커지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어린 나이부터 과도한 근육 발달을 목적으로 운동하면 근육량 증가로 인해 키가 덜 자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기에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무리한 중량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